고양이 사료 성분표 읽는 법 —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의 결정적 차이

 

고양이 사료 성분표 읽는 법 —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의 결정적 차이

고양이의 건강은 반려인의 선택만큼이나 성분표에 달려 있다.
성분표는 작은 글씨로 가득하지만, 그 안에는 사료 제조사의 철학·원가·품질 기준·고양이의 미래 건강이 그대로 적혀 있다.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의 차이는 화려한 패키지나 ‘프리미엄’이라는 글자가 아니라, 성분표가 말하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갈린다.

“이 사료는 정말 고양이를 위해 만든 것인가,
아니면 가격 경쟁력을 위해 만든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은 성분표 첫 5줄에 이미 적혀 있다.
이 글은 그 진짜 기준을 상위 1% 퀄리티로 풀어낸다.


1. 성분표의 첫 5가지 — 사료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구간

성분은 법적으로 중량 순서대로 적는다.
그래서 첫 다섯 줄은 그냥 정보가 아니라 ‘원재료의 의도’다.

좋은 사료의 시작

  • Chicken / Turkey / Beef

  • Fresh Meat

  • Chicken Meal / Fish Meal

→ 단일 원료, 명확한 단백질, 수분 제거 후 농축된 단백질 구조.

나쁜 사료의 시작

  • Corn / Wheat / Soy

  • Meat By-Product

  • Animal Protein

  • Grain Blend

→ “어떤 고기인지”를 감추고, 원가 중심으로 조합한 구조.

좋은 사료는 고양이의 소화 효율이 높은 단백질로 시작한다.
나쁜 사료는 가격을 낮추기 위한 충전재로 시작한다.

여기서 이미 품질이 50%는 결정된다.


2. 단백질 표기만 봐도 고급·저급 사료가 즉시 구분된다

고양이는 단백질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의 ‘출처’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고급 사료 단백질 표기

  • Chicken

  • Turkey

  • Salmon

  • Chicken Meal

  • Lamb Meal

→ 단일 단백질, 명확한 원료, 고농축 Meal 표기.

저급 사료 단백질 표기

  • Animal Protein

  • Meat By-Product

  • Poultry By-Product

  • Rendered Meat

→ 원료 불명확, 부산물 가능성 높음, 제조 공정이 불투명.

단백질 표기가 모호하면 그건 재료 자체를 공개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3. 고양이 사료에서 ‘곡물’이 문제라는 말의 진짜 의미

곡물이 들어갔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문제는 비중과 위치다.

곡물이 있어도 괜찮은 상황

  • 성분표 5순위 이후

  • 쌀·귀리·보리처럼 소화 쉬운 탄수화물

  • ‘동물성 단백질 > 곡물’ 비율이 명확한 경우

곡물이 위험해지는 상황

  • 상위 3개 성분에 곡물

  • 옥수수·밀·콩이 여러 줄 연속 등장

  • Grain Blend(혼합 곡물)로 모호하게 표기

고양이는 탄수화물 대사가 약하다.
곡물이 많으면 단백질 부족 → 근육 손실 → 소화 장애로 이어진다.
그래서 ‘얼마나 들어가 있느냐’가 핵심이다.


4. 지방(오일) 표기는 품질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다

좋은 사료는 지방조차 ‘어디서 온 지방인지’가 선명하다.

고품질 지방 표기

  • Chicken Fat

  • Salmon Oil

  • Tuna Oil

저급 지방 표기

  • Animal Fat

  • Poultry Fat

  • Mixed Oil

고급 표기는 지방이 어디서 왔는지 투명하다.
저급 표기는 ‘원료를 밝힐 수 없는 구조’다.
특히 Animal Fat 표기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자주 쓰인다.


5. 첨가물 목록에서 꼭 확인해야 할 단어들

피해야 할 보존제·첨가물

  • BHA / BHT (합성 보존제)

  • Propylene Glycol (습윤제)

  • Artificial Flavor / Meat Flavor

  • 식용 색소(Red, Yellow, Blue 계열)

고품질 사료는 대체로
Tocopherol(비타민E), Rosemary Extract(로즈마리 추출물) 같은
천연 보존제를 사용한다.

반대로 좋게 봐야 할 첨가물

  • Taurine(타우린)

  • Probiotics(유산균)

  • Omega-3 / DHA / EPA

  • Glucosamine / Chondroitin

이 성분은 고양이 심장·면역·관절·피모에 직접 도움을 준다.


6. 성분표에서 발견하면 ‘무조건 거르는’ 레드 플래그 4가지

  1. By-Product 단독 사용
    단백질 품질이 불안정하고 소화율 낮음.

  2. 정체 모를 단백질 명칭(Animal Protein)
    원료를 감춘 구조 = 제조 과정의 불투명성.

  3. 곡물이 상위 3위 안에 들어있고 연속 등장
    단백질 희석 → 고양이 영양 균형 붕괴.

  4. 향·색·맛을 강화하는 합성첨가물
    기호성은 올라가지만 장기 건강에는 악영향.


7. 반대로, 좋은 사료의 성분표는 이렇게 보인다

  • 첫 성분이 고기

  • Meal(육분) 표기가 명확

  • 단백질 30% 이상

  • 지방 12~20%

  • 곡물은 최소

  • 천연 보존제

  • 타우린·오메가3·프로바이오틱스 포함

이 조합은 고양이 장 건강·피모·근육 질량 유지에 매우 강력한 조합이다.


최종 결론 — 성분표는 브랜드보다 ‘진짜’를 알려준다

성분표는 작은 글씨로 쓰이지만, 그 안에 사료의 철학과 품질이 그대로 드러난다.

좋은 사료는
“이 재료로 고양이 건강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선명하고,
나쁜 사료는
“이 재료로 비용을 맞췄다”는 흔적이 남는다.

성분표의 첫 줄, 단백질 표기, 지방 출처, 곡물 비중만 정확히 봐도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는 즉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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