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장기체류를 꿈꾸는 사람들은 흔히 SNS에서 본 ‘낭만적인 해외생활’에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현실은 감성보다 숫자가 훨씬 크게 작용한다. 실제 비용은 나라별로 엄청 다르고, 거주 형태·비자 종류·소득 조건·환율·물가 상승률까지 복잡하게 달라진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싸다’고 알려진 나라조차
장기체류자에게만 적용되는 별도의 비용 구조가 있다.
이 글은 SNS 홍보 정보 대신, 해외 장기체류를 결정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제 한 달 살이 비용과 숨은 구조를 상위 10% 수준으로 정리한다.
1. 왜 SNS 정보는 현실과 이렇게 다른가?
SNS가 보여주는 건 ‘지금 이 순간의 조각’이다.
해변·노을·카페·저렴해 보이는 길거리 음식처럼 예쁜 장면만 남기지만,
장기체류에는 다음 같은 요소가 붙는다.
-
월세의 실제 기준(보증금·계약 방식·에어컨 유무)
-
장기체류자 전용 가격(단기·현지인 가격과 별도)
-
비자 비용 + 체류 허가비
-
유심·인터넷·교통·전기료 등 생활 기반 비용
-
외국인 대상 추가 세금
-
환율 위험
짧게 놀러 갈 때는 보이지 않던 비용들이 장기체류자에게는 갑자기 생긴다.
그래서
‘SNS에서 본 금액 × 1.6~2.3배’가 대부분의 현실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장기체류 인기국가 TOP7 현실비용 — 진짜 숫자로 분석
아래 금액은 2025년 기준 환율(원화 환산)을 고려해, 실제 장기거주자들이 보고한 평균값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수치다.
TOP7. 태국 — 싸 보이지만 장기체류자 가격은 다르다
태국은 ‘월 100만 원이면 충분’이라는 SNS 이미지로 유명하다.
실제로는 이렇다.
-
콘도 월세: 55만~90만 원
(장기체류자는 현지인 가격 적용 X, 방 컨디션 따라 넓은 차이 발생) -
전기·수도: 7만~18만 원
(에어컨 사용량이 비용을 터뜨린다) -
식비: 35만~70만 원
-
비자(ED·관광 연장 포함): 연 40만~120만 원
-
총합(한 달): 120만~190만 원
SNS 감성 관광객 기준으로 ‘물가가 싸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장기체류자는
한국의 75~90% 수준 비용이
든다.
TOP6. 베트남 — 외국인 전용 가격이 존재한다
베트남은 ‘월 70만 원 생활비’ 이미지가 가장 강하지만, 장기체류자는 다르다.
-
월세(원룸~1BR): 35만~75만 원
-
외국인 전용 인터넷/공과금: 5만~15만 원
-
식비: 30만~60만 원
-
장기 비자 비용: 월 8만~12만 원 수준
-
총합: 90만~160만 원
관광객 가격은 싸지만 장기체류·외국인 가격은 확실히 올라간다.
특히 **하노이·다낭·호치민은 물가 상승률이 매년 7~10%**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TOP5. 일본 — ‘돈 많이 든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일본은 SNS에서 비싸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지역·주거 형태 선택에 따라 편차가 극단적으로 크다.
-
월세
-
도쿄 시내: 90만~150만 원
-
도쿄 외곽/지방: 38만~70만 원
-
-
관리비/보증금 등 초기 비용: 한국보다 높다
-
식비: 45만~85만 원
-
교통비: 한국보다 30~50% 비싸다
-
총합: 150만~230만 원
초기 비용만 넘기면 장기 안정성·치안·의료 품질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TOP4. 캐나다 —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물가 급등
SNS는 자연 풍경만 보여주지만, 현실은 ‘렌트비 국가’다.
-
월세(1BR 기준): 180만~260만 원
-
전기·난방·인터넷: 20만~40만 원
-
식비: 60만~120만 원
-
교통비: 15만~22만 원
-
총합: 280만~420만 원
캐나다 장기체류는
월세를 감당할 수 있냐가
핵심이다.
한국의 2배는 이미 기본값에 가깝다.
TOP3. 호주 — 급여는 높지만 ‘시드니 물가’가 문제
SNS에서 “호주는 시급이 높아서 금방 번다”라고 하죠.
현실은 이렇다.
-
월세(쉐어 포함): 110만~220만 원
-
식비: 55만~90만 원
-
교통비: 12만~18만 원
-
총합: 190만~340만 원
소득은 높지만,
지출도 엄청 높다는 점이
SNS에서 잘 가려진다.
그래도 워홀·유학 수요가 꾸준한 이유는
‘번 만큼 남는 구조’ 때문.
TOP2. 뉴질랜드 — 호주보다 ‘은근히 더 비싼 나라’
뉴질랜드는 건물 유지비·수입 의존 물가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
-
월세: 120만~240만 원
-
공과금: 20만~35만 원
-
식비: 55만~100만 원
-
총합: 210만~380만 원
자연환경·치안·워라밸은 최상급이지만,
장기체류는
꾸준히 비용을 잘 계산해야
가능한 곳이다.
TOP1. 싱가포르 — 아시아 최상급 비싼 나라
싱가포르 장기체류는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돈으로 버티는 구조’다.
-
월세(Studio~1BR): 250만~420만 원
-
교통/식비: 80만~140만 원
-
비자 구조: 외국인·장기체류자 규정이 촘촘해 비용이 훨씬 높다
-
총합: 370만~600만 원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현실적 결론 — “장기체류는 싸게 살러 가는 게 아니라, 구조를 바꾸러 가는 것이다”
SNS는 ‘가볍게 떠나는 감성 여행’을 보여주지만, 장기체류는
주거 구조·비자 구조·물가 구조라는 세 가지 현실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진짜 관건은 다음과 같다.
-
내 생활 패턴과 저 나라의 비용 구조가 맞는가
-
비자·취업·환율 변동을 감당할 준비가 있는가
-
나의 수입 구조가 해외에서 유지되는가(원격·프리랜서·온라인 수입)
장기체류는 단순히 ‘싸게 살러 가는 선택’이 아니라,
내 삶의 구조를 다른 장치로 옮겨놓는 결정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모든 나라가 비싸게 느껴지고, 구조를 이해하면 고비용 국가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