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베트남·태국 장기체류, 실제로 살아보면 알게 되는 소비 패턴 변화

 

조지아·베트남·태국 장기체류, 실제로 살아보면 알게 되는 소비 패턴 변화

해외 장기체류를 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건 식습관도, 사람도 아닌 ‘소비 패턴’이다.
단기 여행은 이국적 풍경과 낯설음이 중심이지만,
‘살아본다’는 건 생활 구조가 바뀌면서 돈 쓰는 구조가 완전히 재편되는 경험이다.

특히 조지아(트빌리시), 베트남(다낭·호치민), 태국(방콕·치앙마이)처럼
한국인 장기체류자들이 많은 지역은 비용·문화·도시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갑 사용 방식’도 깊게 변한다.

아래는 실제로 장기 거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국가별 소비 변화
생활 패턴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1. 공통 변화: 해외 장기체류 1~3개월 차에 가장 크게 바뀌는 소비 습관

장기체류자들이 겪는 소비 패턴 변화는 크게 3가지다.

● ① “택시·배달이 아깝지 않다”

한국에선 ‘택시 타기 vs 돈 아끼기’ 갈등이 있지만
조지아·베트남·태국은 택시비가 한국의 절반~1/4 수준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동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사라진다.

→ 10분 거리도 그랩(베트남·태국), 볼트(조지아)를 부르게 되는 패턴.

● ② “외식이 기본값이 된다”

한국에서는 외식 = 비용 증가지만
해외에서는 외식이 집밥보다 싸거나 비슷하다.

  • 태국: 2~4천 원짜리 길거리 음식

  • 베트남: 3~6천 원대 쌀국수/분짜

  • 조지아: 한국보다 저렴한 고기·빵·와인

자연스럽게 ‘요리 → 구매·조리 시간’의 가성비 계산이 달라진다.

● ③ “쇼핑보다 경험에 돈을 쓴다”

해외 생활은 자연스럽게 물건 소비가 줄고
카페·마사지·짧은 국내선 여행 등 ‘경험 소비’가 늘어난다.


2. 조지아(Tbilisi) 장기체류 – “와인·카페·교통비 중심으로 소비가 재편된다”

조지아는 식재료 저렴 + 외식 중간 + 교통비 최저 조합으로
가계 지출 구조가 유럽·동남아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간다.

● ■ 달라지는 소비 패턴

  1. 와인 소비가 생활화
    한국에서 ‘와인 = 이벤트’였다면
    조지아에서는 마트에서 3~6천 원에 양질의 와인을 살 수 있다.
    저녁 한 잔이 일상이 되고, 술값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2. 카페 스테이 비중 증가
    트빌리시는 ‘노트북 생활자 천국’이다.
    음료값 2~3천 원대에 장시간 머물 수 있어서
    카페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지출도 카페 중심으로 이동한다.

  3. 택시비의 개념이 사라짐
    볼트 택시가 한국 대비 극단적으로 저렴해
    대중교통보다 택시 비중이 높아진다.
    예: 20분 이동해도 3~4천 원대.

  4. 식재료 소비는 한국보다 훨씬 여유롭다
    과일·야채 가격이 낮아
    한국에서 ‘비싸서 안 사던 과일’을 일상적으로 먹게 된다.


3. 베트남(Da Nang·Ho Chi Minh) 장기체류 – “생활비는 낮아지지만 외식·카페 지출은 급증한다”

베트남은 식비·교통비가 가장 가벼운 나라다.
하지만 장기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 외로 지출이 늘어나는 영역도 있다.

● ■ 달라지는 소비 패턴

  1. 외식 빈도 폭발적 증가
    분짜·쌀국수 한 끼 3~6천 원.
    한국에서 한 끼 고민하던 예산이면
    베트남에선 매일 외식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된다.

  2. 카페에 쓰는 돈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베트남 카페 문화는 세계적이다.
    카페 수가 많고 공간이 넓어
    장기 거주자는 자연스럽게 ‘카페 생활’이 루틴이 된다.
    라떼 2천~4천 원.

  3. 마사지·미용처럼 ‘한국에서 사치였던 것들’이 일상화
    전신 마사지 1~2만 원
    네일 5천~8천 원
    이런 가격 구조 때문에
    지출 순위가 식비 → 카페 → 마사지로 이동한다.

  4. 쇼핑은 크게 줄어든다
    의류·가전 품질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장기체류자는 자연스럽게 쇼핑을 줄이고
    경험·여행 중심 소비로 옮겨간다.


4. 태국(Bangkok·Chiang Mai) 장기체류 – “식비는 안정, 이동·경험 소비가 커진다”

태국은 ‘살면 느껴지는 체류비 밸런스’가 독특하다.
한국보다 싸지만 베트남만큼은 아니고,
대도시(방콕)와 여유 도시(치앙마이)는 소비 구조 자체가 다르다.

● ■ 달라지는 소비 패턴

  1. ‘동네 먹거리’ 중심의 식비 패턴
    방콕은 음식 다양성, 치앙마이는 가격 경쟁력.
    길거리 음식 2~4천 원 수준이라 간단한 외식이 기본이 된다.

  2. 마사지가 주 1회 → 주 2~3회로 늘어남
    한 시간 8천~1.2만 원 사이.
    몸이 피곤하면 그냥 들러서 푸는 ‘생활 소비’가 된다.

  3. 그랩/택시 소비가 서서히 증가
    대중교통이 있지만 이동시간·거리의 체감이 크기 때문에
    중거리 이상은 택시를 자주 부르게 된다.

  4. 단거리 여행 지출이 늘어난다
    치앙마이·푸켓·후아힌 등 국내선 여행이 한국보다 저렴해서
    월 1번 정도 소도시 여행이 기본 루틴이 된다.


5. 장기체류자들이 마지막에 깨닫는 공통 결론

● ① “물건 소비는 줄고, 경험 소비가 확 늘어난다”

집·가전·옷보다 시간, 편의, 즐거움에 돈을 쓰기 시작한다.

● ② “국가별 물가 차이가 ‘심리적 기준가’를 바꾼다”

택시·식비·커피 가격이 한국 기준의 절반이면
‘돈을 쓰는 기준’ 자체가 재설정된다.

● ③ “생활비는 줄어들지만 소비 총량은 늘 수도 있다”

특히 베트남·태국은 저렴한 만큼 소비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④ “지출의 질이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 하던 것들’을
해외에서는 자연스럽게 소비하게 된다.


6. 실제 장기 거주자들의 월 지출 구조 변화 예시

항목 한국 지출 패턴 장기체류 후 지출 패턴
식비 집밥·배달 중심 외식·길거리 음식 중심
카페 주 2~3회 주 5~10회
이동 대중교통 중심 택시·그랩 중심
취미 쇼핑 중심 마사지·카페·단거리 여행
주거 높은 고정비 중저가 숙소/아파트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돈 쓰는 방식’이 확실히 달라진다.


7. 결론 – 장기체류가 바꾸는 건 물가가 아니라 ‘나의 소비 기준’이다

해외 장기체류의 본질은 ‘저렴하게 산다’가 아니라
‘소비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경험’이다.

조지아는 와인·카페 중심의 삶을,
베트남은 외식·카페·마사지 중심의 편안한 루틴을,
태국은 여행·경험·힐링 중심의 소비 구조를 만든다.

이 세 나라에 오래 머물면 결국 이런 결론에 도달한다.

“돈을 어디에 쓰느냐는 나라가 아니라 생활 방식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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